

울진여행 이틀 내도록 원없이 봤던
숙소의 오션뷰, 시시각각 바다의 색상도 소리도 달랐는데 ㅜㅜ 이제는 현실.

울진엑스포 공원의 핑크뮬리. 신랑말의 의하면 일명 핑뮬, 사람만 예쁘게 만들어 주는건 아니다.

네일도 승격 시켜주지. 각설하고 너무 괜찮았던 울진엑스포공원 미니동물원과 곤충체험관 그리고 식물온실(?)을 리뷰해보고자 한다

정식 명칭은 피크닉공원 & 동물농장 이었기.
처음에 동물농장 이라고 되어있어서 따로 관람료를
내야하는건가 했는데 ㅇ왠걸무료입장 이었다.
(알고보면 무료입장 아닌데 우리가 막 들어간거 아닌가 모르겠네...😅)
아쿠아리움에서 조금 걸어서 나오면 분수대를 지나
이렇게 입구를 쉽게 발견.

원래 아기띠는 어지간하면 내가 하는데
치질과(치질 공개하는 나란여자 멋진여자) 그날의 영향으로 도저히 방그리를 내가 업고다닐 상황이 아니었다. 운전에 애기까지 업고 다닌다고 고생한 신랑.
고생했고 계속 고생해....ㅋㅋㅋㅋㅋㅋㅋ

놀이터를 지나서 (이 구간을 잘꼬셔서 지나가는것이 관건인듯) 동물원 으로 뛰어들면 바로 우리를 반겨주는 일본 원숭이 철장이 있다. 마침 아가 출산을 6월인가에 해서 엄마 원숭이가 아가를 데리고 다니는 가슴뭉클한 장면을 볼 수 있음

일단 안쪽부터 관람하기로 하고 원숭이는 패스하고
바로 보이는 사막여우를 보러 가본다.
알밤이에게는 에디(뽀로로 친구) 보러가자고 꼬신 후
다가갔는데 ㅜㅜ 더운 나라에 사는 친구라서 그런지
다른 동물원에서 봤을때보다 너무 힘이없어 보임
약간 병든곤가 싶기도 하고 암튼 ㅜㅜ 안되보였다..

힘없이 늘어져 있는 사막여우들.
그나마도 사람이 다가오면 먹이주나 싶어서 다가오는데 우리는 먹이를 안사옴 ... 어디서 파는지 몰라서 못사왔음 ㅠㅜ

다음은 졸귀탱 미어캣.
언제나 커엽다. 근데 막상 알밤은 관심없음
그래서 얘도 패스

미국인가 어디서는 땅밑에서 뭉쳐살면서 도로를 갉아먹어 골칫거리인데다가 번식력도 좋아서 더 (?) 골아프다는 프레리도그. 그러거나 말거나 난 얘네
너무 귀여워서 좋아. 집에서 키우고파

그리고 라쿤카페에서도 한번씩 봤던 라쿤.
말썽꾸러기에 호기심 대마왕 인디
여기 애들은 배가고픈건지 추운건지 ㅜㅜ 라쿤이 힘이없다. 사막여우처럼
밥준다해도 영 관심없는 라쿤

미니말도 있었고

여기는 조류관인데 새가 못날아가게 약간
철장처럼(?) 하우스처럼 만들어 둔 곳에 앵무새와
여러가지 공작새 등등이 있음.
손에 날아왔으면 좋았을텐데 ㅜㅜ 그러지는 않더라

이렇게 큰 애들은 철장에 있고

나오면은 아까 처음봤었던 일본원숭이 철장도 있다.
때마침 아가야 원숭이가 나무타고 노는 장면 포착.
엉성하게 타고노는 모습도 너무 귀여워.


그리고 얘는 아무리 봐도 라마 닮았는데 ㅋㅋㅋㅋㅋ
이름이 라고니? 리퀴니(?) ㅋㅋㅋㅋㅋㅋㅋ
아 기억이 안난다.. 암튼 내 기억속에 영원한 라마..
성격이 있어서 먹이 없으면 나오지도 않고
주는척하다가 안주니 프르릉 거린다.
아이고 무서워라

그리고 당나귀를 끝으로 곤충체험관으로 고고

지나가는 길에 이렇게 이쁜 기차가 있어서
운행하면 알밤이 너무 좋아하겠다 했는데
평일이었고 코로나 때문에 안하겠지? 했는데
운영을 하고 있었음. ㄷㄷ
시간이 정해져 있었고 인당 2천원 그래도 약 10분넘게 엑스포공원을 한바퀴 다 돌아주어서 크게 돈아까운 기분은 아니다. 속도는 좀 느리지만


그리고 기차역앞 애기들 놀이터.
동물원 가는길에 있다던 그 놀이터가 이 놀이터.
근처에 산다면 자주 데리고 와도 너무 좋을 것 같다

기차 색감이며 가을 색감이며 너무 멋지다


그리고 곤충보러 가는 길에 거대한 소 한마리
알밤이 계속 엄마 소는 뭐하는거야? 하고 물어보는데
응 소는 일하는고야.ㅋㅋㅋㅋ동심파괴 주범

그 앞의 멋드러지는 억새밭.

진짜 미쳤다. 이 색감 이 풍경 조성.
가을이 아니라면 절대로 볼 수 없는 모습
올해는 황매산 억새보다 여기 억새가 더 좋은거 같은건 왜인지.

이 그림에 사진 안찍을 수는 없으니
알반과 애아부지를 세워서 찍어본다.
(삼각대 두고와서 가족사진은 못찍음)

인스타 보니까 여기서 사람들 많이 찍던데.
알밤이 찍고싶었지만 이미 아콰리움에 동물원 투어까지 하고는 체력을 바닥을 찍었고 곤충을 넘나리 보고싶어해서 아쉬운데로 풍경만 남겨둠

핑뮬 너란아이는 진짜

핑크뮬리 구경하다가 보면 보이는
곤충관. 벽에 붙어있는 무당벌레 보고 이미 알밤이는
환장함

기차역 표지판을 지나

도오착

안으로 들어서면은 이렇게 거대 지구본(?) 같은것이 반겨주고

곤충 알러지 있는 분들은 ....오지마세요...
(멀리서보니 바퀴벌레 너낌)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좋아하는 알밤이는
무아지경. 나도 덩달아 구경하는데 촌에 살아서 인지 가끔씩 마당에서 봤던 친구들도 보여서 반가웠다

6000원짜리 아콰리움보다
1000원짜리 곤충을 더 좋아하는 거 같은건
기분탓이라고 해두고 싶다.

학습용이라고 하고
요즘말로는 곤충 덕질(?) 이라고 해야 할 듯

범죄예방 곤충자원이라는데
다른건 나도 잘 모르고 오른쪽 아이보리 반짝이는
나비는 위조지폐 가려낼때 사용한단다.
그럼 사람이 양식을 하는건가?

뭔진 몰라도 색깔이 예뻐서 찍은 구 같음

주욱 둘러보다가 2층으로 올라가면은
실제로 나비와 사마귀 거미 픙뎅이를 키우면서
보고 느낄 수 있게 해둔곳.
애들 체험용으로 티켓값 1000원이면 진짜
구성 괜찮은 듯 하다.

장수풍뎅이 만져볼 수 있게끔 해놨는데
애들이 다 힘이 없고 막 반토막나있고 난리..
지들끼리 싸워서 그런건지 애들이 만져서 그런건지는
알턱이 없음 .. ㅜㅜ


나가는 길에 나비 사진찍는곳이 있으스
찰칵

여긴 나가는 길에 유리온실.
다른곳보다 나는 여기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들어서자마자 잘 관리된 다육이 들과 식물들.
우리집 다육이들이 불쌍해지기 시작했다.

울진에 유명한 곳 중 한곳이 성류굴 인가보다.
거기 재연해 놓은듯


별거없고 그냥 지나가면은 굴에 사는 식물인가
곤충인가 막 소개해준다


진짜 로또되면은 이런 유리온실 가지고 싶다 ㅜㅜ
다육이 떨어진 잎이 어찌나 탐나던지.

주욱 내려가서 노란 문으로 들어서면

와 - .....
나비떼... ㅠㅠ 이건 진짜 사진이나 영상으로는
다 담을수는 없다. 너무 이쁨. 마음에 평화가 찾아온다

꽃내음 가득


열심히 짝짓기 중인 나비들.
너네 우리집 마당에 있었음 배추 갉아먹는다고
바로 파리채행 이었을텐데
여기서 태어난 걸 감사히 생각하길


보고만있어도 진짜 힐링
혼자왔으면 한탐 앉아있다가 갔을텐데


자꾸 둘러보느라 늦게 따라가니까
알밤이 엄마 잘오는지 확인하러온다.


그리곤 엄마 빨리와 이러고는
쿨허게 다시 자기 갈 길 가버림.ㅋㅋㅋㅋㅋㅋ
쿨하네.


사진만 봐도 그냥 마음이. 평온해지네 ㅜㅜ
이거보는내내 계속 집에 다육이들 잘해줘야지 마음먹었다.

그리고 갑분 기차여행. ㅋㅋㅋㅋㅋㅋ
기차시간이 다되서 뛰어가서 티켓끊고는
아까 못줬던 먹이 얼른 애들 다주고 기차 탑승.

속도가 걷는거 보다 약간 빠른정도 ..?

엑스포공원 한바퀴 다돌아주시고
한번쯤은 타볼만한 곳

그리고 후포리 시장에 가서 대게를 사서는
이마이 신나하는 신랑.
시장이 작아서 둘러볼 것 도 없긴 한데
게 상태에 따라서 가격이 많이 달랐다
작은홍게(?)는 10마리에 4만원 달라던데
ㅜㅜ 너무 작아서 속이 차있을지가 의문이고.
그냥 큰거 먹자 싶어서
개당 2만원하는 홍게 세마리 쪄달라고함.
사장님이 2만원짜리 홍게 2마리 1만5천 홍게 1마리 또 작은 홍게 한마리 서비스 해서 5마넌에 겟.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대로 숙소로 들고와서

두구두구두구두구

하 가려졌지만 영롱해

막 쪄와서 김이 모락모락


이것을 그냥 온전히 즐기기는 아쉬우니

라면도 끓여보았다.

크으. 바다에 얹어서


진짜 최고의 라면..

알밤은 벌써부터 먹고싶다거 저러는데
실제로 비려서 안먹는다고 뱉은거 실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일인데 벌써 며칠 지난듯 아득한 느낌이다.
'응짜의 일상(❁ᴗ͈ ˬ ᴗ͈)⁾⁾⁾'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오바오 쇼핑하울. 내돈내산 남자옷 후기. (feat.중국남자들 얼마나 날씬한가...) (0) | 2020.10.27 |
---|---|
타오바오 직구하다가 왠 사유서 제출인가..수량과다목록취하 당황하신분들 다 드루오세여.. ㄱ- (1) | 2020.10.18 |
울진여행 4일차. 엑스포공원,아쿠아리움,미니동물원 그리고 대게 (0) | 2020.10.15 |
울진여행기. 울진별빛나리펜션 ,삼척 문화제과 (0) | 2020.10.14 |
삼척여행, 삼척카라반 청년민박 카라반에서 하루 코낸내. 내돈내산 리뷰 (0) | 2020.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