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여행, 삼척카라반 청년민박 카라반에서 하루 코낸내. 내돈내산 리뷰
블로그 글이란 것은 ...
미루면 미룰수록 손을 놔버리게 하는
마법의 마성을 가지고 있어서
다녀온 그날 생생하게 작성하는 습관을 들여보기오 한 응쫘 .
오늘은 동해 여행중 2틀째 숙소인
청년민박
카라반에 묵게되어서 사실대로 끄적여 볼 예정.
(술한잔 됐음 주의.)


사진이 너무 잘나왔지만 어디 자랑할 곳 이 없어서
블로그에라도 자랑하고픈 마음.

쯔아잔. 본문으로 돌아와서 오늘 묵게 된
청년민박의 카라반.
신랑이 찾아보고 예약까지 해벌임.
자전거여행도 포함된 가족여행이라 포장되어있는 자전거길이 있으면 더 좋을것 같은 위치와
알밤이 모래놀이 하기 좋은 곳이면 더 좋겠다며
알아본 곳이었는데. 결과는 완전 대만족.

보시다시피 갬성이 아주 그냥 ...
카라반은 한번도 이용을 안해봤는데
(특히나 4살 2살 아기 데리고 이용가능할지는
미지수였음)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먼저 내부의 창문이 있는 바깥쪽.
낮에는 쇼파로 활용하다가 밤이되면은
저 쇼파가 쨘 하면서 침대가 되벌임.

저런식으로ㅋㅋㅋㅋ(진실의 발)

그리고 바로 앞 바다가 보이고
방충망도 위로 올리면 내부가 안보이게 가능했고
구멍난 방충망도 없이 깰꿈 !
(몇몇 방충망이 잘 안올라가는 고장은 있었음)
정말 아가 없는 부부나 커플이 온다면 그냥
창문열어두고 커피만 홀짝대도 너무 좋을 것 같은
갬성 .....ㅠㅠ
나는 ....커피는 커녕 물마시면서도 혼자 음료수 마신다고 의심받으며 먹는 신세 ....

그리고 가장 놀라웠던 수납공간 ...!
정말 곳곳에 상하부 통로 어디든 다 수납공간이..

거기에 침대쪽에는 이렇게 티비가 설치되어있고
채널수도 많아서 애기들 애니볼 수 있게 틀어주고
우리는 열심히 짐을 풀었다.
침대도 완전 푹신해서 꿀잠 잘 수 있을것 같았고
실제로 포스팅하는 지금도 누워있는데 ㅜㅜ
편하다 편해.
침구류도 세탁냄새가 나고 더럽거나 한 건 없었다


침대로 변신한 모습을 더 보여주고 싶어서
찍어봤는데, 밤에도 간접조명 켜주니 ㅠㅠㅠㅠㅠ
아 진짜 분위기는 일등급이다.
여기도 보조침대인데 푹신함 나쁘지 않고
오히려 디스크 있는 사람은 너무 폭신한데 보다
저런데가 더 좋다 (경험자)

아늑아늑.
장점만 있으면 엉마나 좋았을까.
뼛속까지 주부인 나는 여러가지 결함을 발견.
캠핑카에 대한 ㅇ로망은 그냥 정착하고 살아가자
라고 이번 여행에서 느꼇으니..

치명적인 단점 1. 그이름 싱크대
물론 이 단점은 이 카라반에서 음식을 해먹고
해먹은 그릇을 세척함으로서 발생하는 단점이므로
우리는 밖에서 다 사먹을거고 싱크대 사용 안한다.
하는 커플이나 부부는 해당되지 않음을 미리 안내드린다.

싱크 수도꼭지릉 보면, 딱 고정되어있는 수도꼭지라서
움직일 수가 없다. 즉 물을 틀면은 ㅜㅜ 싱크볼 안으로만 들어가지 않고 밖으로 많은양이 튀면서
가스렌지 쪽으로 줄줄줄 흐르기 시작.
설거지 하는 내내 가스렌지로 물이 들어가서 고장날까봐 행주로 계속 닦고 또 받쳐두고 하면서 설거지 했음

그리고 더 불편했던 싱크볼의 하수구멍.
ㅜㅜㅜㅜㅜㅜㅜ 거름망이 없고 바로 빠지는
구조인데, 점심때 짜파게티 해먹고 설거지하는데
짜파게티의 양배추가 끼어서 물이 막힘. ㅋㅋㅋㅋㅋㅋ
냄비 큰거 씻는데 물은 막혔고 손가락으로 긁어내서
얀배추 밖으로 던져버림....
저는 .....이것만으로도 정착해서 살게요 ㅜㅜㅜㅜ

그리고 대단하다고 느낀 수납장들.
싱크대 위도 예외없이 그릇 수납장이 설치되어있음.
접시들과 컵 그리고 작은냄비 하나 작은종지 몇개
요루케 들어있다 수저도 밑 서랍장에 있었고 뒤집개와 집게 가위도 들어있었다 !

집에 들이고싶은 오븐도 있음 ㅜㅜ
가스렌지랑 일체형인듯.
위에 유리가 덮힌 이유는 요즘 바람이 많이 불어서
가스사고 우려로 막아두신거라함.
바깥쪽 테이블 있는 곳에 가스버너와 가스가 있어서 큰 불편함 없이 사용했고 되려 음식한다고 안에 왔다갔다 안해도 되서 더 좋았음.
사장님이 가스 얼마든지 마음껏 쓰라함.
사장님 최고.

전자렌지도 안에 비치되어 있으나
바깥쪽에 또 있는걸로 보아서 편하게 바깥 전자렌지 이용함.

바깥이라 함은 이렇게 캠핑케이블과 체어가 있는
테라스 같은곳.

그리고 침실 뒤로 있는 욕실.
요렇게 변기 세면대 옆으로 가면은 샤워실까지

욕실 창문. 낮에는 열려있었는데 밤에 다른팀에서
숯에 고기 굽굽 하면서 매운 연기가 들어와
잠시 닫아두었다 ㅠㅜ


샤워실. 딱 한명 씻을 수 있는 공간인데
신랑이 알밤 방글이 데려가서 다 씻겨서 나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대단하다 김아빠.

기본적으로 비치되어있는 샴푸 바디워시
비치된 제품은 딱 이 두가지 뿐
수건과 두루말이휴지
보통 비누는 배치되어있을거라 생각하고
비누를 안가져왔는데 , 코로나 때문에
바깥 라이딩이나 편의점 다녀와서 손을 씻을 수 없어서 몹시 불편 ㅠㅠ
물론 손소독제는 비치되어있었지만 뭔가 씻고싶었다.
치약도 없다. 예약하실거라면 홈페이지에
비치된 물품 꼭 확인하시길.

아 이거는. 화장실 불 켜고 끄는 딸깍이.
아무리 찾아도 안보이는 화장실 스위치는
화장실안쪽 거울앞에 저 딸깍이를 눌러야지
켜지는 거였다. 커여워.ㅋㅋㅋㅋㅋㅋ

문쪽에 있는 냉장고.
생각보다 커서 깜짝놀람.
하지만 냉장고도 테라스에 있어서
자주 마시는 물만 넣어두었다 !
제일 불편했던건.....
쓰레기통이 없다 .....ㅠㅠ
혹시나 못찾는건가 해서 전화해서 물어보니
그냥 봉지 아무곳이나 놔두면 사장님이 치우신다고
하시는데 봉지가 음섰음 .....
짜파게티 포장봉지 끓여먹고 나와서 사용했긴하디만
사장님 쓰레기통은 하나쯤 놔주세요 ㅠ.ㅠ
나름 주부라 재활용도 다 하는데 (재활용장이 없었움)
버릴 봉지가 없어서 한켠에 켜켜이 쌓아두고
마음불편해 했음 ㅠㅠㅠㅠㅠ



여기는 그 테라스 같은 공간인데
카라반이랑 연결되서 여기서 밥먹고 다 할 수 있는곳.
다른 카라반과 차별화 된 거 같은데
다른 카라반은 안가봤으니 ㅠㅠ 잘모르것지만
분위기나 사장님 친절함을 빌어
난 여기가 몹시나 마음에 들었다.
(특히나 4살 알밤이가 돌던지기 하면서 놀고
너무 좋아했음)

밖에서 보면은 이런 모습인데
가림막 안치면 밖에서 안이 훤히 보임.ㅋㅋㅋㅋㅋ
(생각보다 산책하는 사람들 많음)
근처에는 이렇게 멋진 라이딩 할 수 있는 바다가 있음.
그냥 산책만해도 멋짐.


그리고 밤에는 이 해수욕장에서 불꽃놀이도 하고



파도가 화나있응때는 이렇게
인생사진도 찍을 수 있다 .!
동해로 온다면 갬성분위기로 하루 정도는
기분 내볼만한곳 인 것 같다.
추신. 삼척에 유명한 문화제과가 근처에 있단다.
내일 먹을거다. 그리고 나 동해로 이사하고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