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짜의 일상(❁ᴗ͈ ˬ ᴗ͈)⁾⁾⁾

합천 분위기좋은 카페 카페플로라 봄꽃놀이 후 기분내러 다녀왔어요

응가짜웅 2020. 4. 2. 19:12

 

요즘 사회와 거리두기로 봄꽃이 만연하는데도 

바깥구경 하기 힘드시죠 ㅠ 

저희가 사는곳은 워낙에 촌인지라 

처음 저희 지역에 확진자가 나왔을때 말고는 

코로나 에서 많이 자유로워진거 같아요 

(마음이요....하아 ㅠ)

부산에 살고있는 친언니같은 사촌언니가 매년 

봄이면 여기로 벚꽃을 구경하러 오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놀러와 주었답니다. 대신 

올해는 코로나가 있기에 차에서만 벚꽃을 보는 조건으로 한바퀴 휘리릭 하고 왔어요!

 

 

 

 

 

땅에 떨어진 벚꽃잎 보이시나요. 

저 꽃잎들이 바람에 휘날리면 얼마나 이쁘던지.

꼭 애니매이션의 한장면에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착각마저 일으킨답니다. 여긴 저희동네 뒷산있는쪽인데요~ 마을 제실이라고 여기서 마을 어르신들이 회의도 하고 모여서 밥도 먹고
도란도란 노시는 곳이에요.

오랜만에 집에 손님이 찾아오니 제일 신난건 우리 알밤 이모이모~ 하면서 하루종일 이모 찾아 삼만리 ㅋㅋㅋ

 

 

 

 

 

하지만 그 이모들은 너무 힘들어함.. ㅋㅋㅋㅋㅋ

진짜 영화속 한장면 같아요.

폰으로 사진 볼때랑 또 노트북으로 크게 보는거랑은 다른느낌이에요 크니까 훨씬 더 분위기가 

로맨스 영화속에 한장면 같네요 . 이쁘다.

봄은 정말 모든 생명의 근원인것 같아요.

 

 

 

 

바람이 부니 머리카락도 흩날립니다. 

노래소리가 머릿속에서 멤도는거 같아요 

코로나만 없었다면 올봄은 알밤이 더 즐기기에 

좋았을 텐데, 너무 아쉬운 봄이에요

 

 

 

 

 

언니도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고 

너무 이쁘다고 연신 계속 감탄하고 ㅎ

사실 5분만 걸어가면 있는곳인데 혼자서는 

잘 안가지게 되더라구요 손님들 오면 산책겸해서 

한바퀴 휘릭 돌고오는 정도랄까요. 

이렇게 이쁜데, 반성하고 내일부터라도 나가서 

꼭꼭 지는 꽃잎을 봐주어야 겠어요.

 

 

 

 

 

벚꽃나무아래 알밤.

꽃만큼이나 이쁜 내아들. 저렇게 예쁘게 피길

 

 

 

 

 

오늘 패션은 9시30분. ㅋㅋㅋㅋㅋㅋㅋ
아무거나 막 입어도 간지나는
너의 체형과 날씬함이 부럽다 아들..
엄마도 패피 되고싶어...

 

 

 

 

 

저놈의 머리는 절대로 안자르려고 해서 

어찌하면은 구슬려서 자를수 있을지 

언제쯤 ㅠㅠ 편하게 미용실 데리고 가서 머리를

할 수 있을지.. 하아.. 

 

 

 

 

 

이모 차키에 달린 레고가 탐나서 

자꾸 이모 차키를 가지고 다닙니다. 이모는 알밤이 내다던질까봐 겁이나요 ㅋㅋㅋㅋㅋㅋㅋ

자 이제 알밤이는 낮잠을 잘 시간이라서 집에 

아빠에게 내버려 두고는 카페로 휘릭 떠납니다.

 

 

 

 

 

합천에는 천리 벚꽃길이라고 해서 합천의 유명한

영화촬영장 쪽으로 주욱 벚꽃길이 형성되어 있어요 .그 길로 쭉쭉 가다가 보면은 카페들이 몇몇 곳 있는데요 모토라드도 커서 좋지만 오늘은 바깥에서 커피 한잔 하기로 하고 플로라로 출동 했어요.

 

 

 

 

 

외관이 벽돌로 지어져서 나무들과 그리고 잔디와 

색색들이 너무 잘 어울려서 나도 모르게 자꾸 

카메라 셔터를 들이댑니다. 찰콱찰콱.

합천에 내려오면서 이런집 지어서 살아야지 하면서 내려왔지만 현실은... ㅋㅋㅋㅋㅋㅋㅋㅋ

시멘트 바닥... ㅋㅋㅋㅋ 집지어주신 목수 아저씨께서 그냥 흙바닥에 자갈 깔라고 하셨는데 정말 너무 현실적으로 비오거나 하면은 질퍽대는데다가 바람이라도 부는 날이면 그 날리는 모래들이며 ...자신이 없어서 시멘트를 들이부었는데 지금은 조금 후회중. 

 

 

 

 

 

진짜 이렇게 정원 꾸미면서 살고싶다는 

생각과 열망은 가득하지만. ㅋㅋㅋㅋ 진짜 이런 정원은 몹시도 부지런해야지만 가능하다. 특히 잔디, 올라오는 속도가 아주 ... 
깎다가 잔디 다 뽑아버렸다는 분들도 더러 봤더랬다. 이것이 현실 귀촌.ㅋㅋㅋㅋㅋ 여러분 ..
역시 뭐든 상상은 상상으로 남겨두시는게 제일 아름다운거 같아요.

 

 

 

 

 

입구에 세워진 토분에 피어있는 라일락인가?

허브 종류인거 같은데 라일락 맞는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어쨋거나 데크에 토분은 정말 너무 잘 어울린다 이쁘다
집에 데려가곱다 ㅠ

 

 

 

 

저렇게 헹잉화분을 밖에다가 할 생각을 하시다니. 나도 뒷산에 가서 잡초를 막 뽑아와가지고는 

토분에다가 심고 헹잉으로 걸어놔볼까나 ㅋㅋㅋㅋㅋㅋ일단 저렇게 머리숱이 빽뺵히 많은 종류여야지만 이쁠듯

 

 

 

 

 

내부로 들어서면은 요즘 유행하는 플렌테리어 

느낌이 많이 난다. 이것도 내 취향저격 템들..

실내에 식물이 없으면 적막할지도 모르는데 사장님 센스 짱이세요. 언젠가 한수 배우러 갈게요!

 

 

 

 

볕 잘들어오는 창가자리에 앉아서 

그냥 하릴없이 책이나 읽고싶어 지는 오후 

언니들이랑만 안왔으면 그저 앉아서 

휴대폰만 봐도 너무 좋았을 것 같은데 

 

 

 

 

요런 원목 테이블도 너무 이쁘죠. 

집에 테이블 놓고싶지만 좁아서 식탁도 

치운 마당에. ㅋㅋㅋㅋ 마음속으로만 

열심히 꾸며봅니다. 

 

 

 

 

 

 

액자며 뭐며 너무 다 이뿨.
저런 통유리로 된 집에 정말 살고파요
여름에 조금 덥더라도 커튼 내리고 에어컨 키고
그렇게 지낼지언정 볕이 잘들어오는 유리통창
너무 부러워요. 근데 아까부터 말투 뒤죽박죽
왜이러나 ㅋㅋㅋㅋㅋ

 

 

 

 

 

여긴 댐을 바라보는 단체석 자리인데 

다른쪽 창가쪽은 손님들이 있어서 찍지는 못했지만 단체석이 이렇게 2군대 정도 있고 

작게작게 테이블들이 합천댐을 바라보면서 

사용할 수 있게끔 잘되어 있어요.

 

 

 

 

 

액자들이며 뭐며 취향저격 ㅋㅋㅋㅋㅋ

워쩔겨 그냥 여기 통째로 쓸어가곱

 

 

 

 

 

야외자리도 있는데 저긴 사람들 앉아잇는걸

한번도 본적이 없다. 아마도 댐보러와서 궂이 

잔디석에 앉아 있을 이유가 없어서 그런듯! 

 

 

 

이건 플로라 잔디앞에 벚꽃나무 흩날리는거 

찍은 영상. 동영상으로 전해질지 모르겠으나 

진짜 보고있으면 마음이 선덕선덕 해지는 느낌

 

 

 

 

 

오더하는 곳 ! 메뉴판도 좌륵 나와있고 

옆쪽으로는 화장실이 있다.

금방 사진보면서 안 사실인데 화목난로도 있었네? 겨울에오면 더 좋을거 같다 ㅠㅠ

 

 

 

 

 

여기도 다른쪽 창가 ! 큰 꽃그림이 완전 인상적

 

 

 

 

 

키우고 싶은 큰 화분. 

 

 

 

 

잔디들도 이제 봄인걸 어찌 알았는지 

겨울에 힘없이 누워있다가 이제 

초록초록 올라오고 있는게 느껴진다. 

밟으면 포슬포슬 소리도 나는게 신기하게만 느껴진다.

 

 

 

 

카모마일인가? 아님 국화인지 잘모르겠지만

사오셔서 화단에 심어두셨다. 

나도 꽃작업 해야되는데 ... 씨앗부터 키우기는 

힘들고 ㅠㅠ 그렇다고 사오자니 더 힘들고..

산에가서 꽃 퍼오는게 정답. ㅋㅋㅋㅋㅋ

 

 

 

 

 

돌계단 사이사이에도 꽃을 심어두셨는데 

저건 어떻게 하신건지 궁금하기만 할 따름. 

좀 자세히 보고 올걸. 막상 가서는 그냥 꽃이네 

이러고 와버렸다.

 

 

 

 

 

야외 테이블. 옆쪽으로는 흔들의자가 있는데 

음료 마시면서 흔들고 앉아 있으면 세상 고요하고

너무 편안하다. 

 

 

 

 

 

합천댐 전경은 언제나 좋고요. ㅋㅋㅋ

아부지 회사라서 그런가 댐 올떄마다 아부지 생각남. 저 댐밑에는 마을이 수몰되어서 

물안으로 들어가면 예전 마을 그대로 보인다고 

실제로 들어가보면 좀 섬뜩할듯. ㅎㅎ

 

 

 

 

 

물이 진짜 파랗다 바다랑은 또 다른 느낌

 

 

 

 

 

쯔아잔 드디어 음료가 나왔고요.

근데 사실.. 플로라는 분위기 맛집으로 가는거지

음료 마시러 가는거 아니에요 ㅠㅠ 

분위기는 너무 좋지만 음료 클라스를 생각하신다면 여긴 비추입니다... ㅋ

 

 

 

 

왼쪽부터 블루베리스무디, 딸기쥬스 딸기스무디 였는데 그나마 내 딸기스무디가 제일 나았다는 후문이 ㅋㅋㅋㅋㅋㅋ 그냥.. 다들 그저그러니..음료는 분위기에게 양보하세요...

 

 

 

 

 

진짜 랜만에 분위기 맛집오고 나는 애들없이 

카페에 오는 거라서 연신 계속 셔터를 터뜨림. 

ㅋㅋㅋㅋㅋ 언니 카메라 들고다니는 거 보니 

나도 카메라 한대 장만하고싶은데 ... 

언니는 내 폰카보고는 폰 사고싶다고 그런다 

사람은 역시 남의떡이 더 커보이는가봨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딸기스무디. 

합천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가끔 가서 혼자서 

놀다가 와도 좋을것 같아요. 코로나때문에 

사람이 없을 줄 알앗는데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제법 가족단위로 많이 나오셨더라구요. 

언젠간 진짜 하루 시간내서 혼자서 다녀와야지.